국내외 축구계 유상철 애도 물결…"당신의 열정 영원히 기억" (서울=연합뉴스) 췌장암과 싸우던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향년 50세에 세상을 떠나자 국내외 축구계 안팎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오후 SNS에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올리며 유족과 지인, 한국 축구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유 전 감독이 몸담은 마지막 팀이 된 인천 유나이티드는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올리며 추모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 축구계 후배들도 슬픔을 나눴는데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함께였던 동료이자 후배 유상철 감독 영면의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남긴다"며 "그가 걸어온 한국 축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FC서울 기성용도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2008∼2019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자철(알 가라파)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Legend(전설)'라는 문구와 함께 유 전 감독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